지금 설전이 가장 뜨거운 사건
아빠가 제 청약 당첨 소식을 동창회 단톡에 올려 "딸이 서울 입성" 자랑하셨고, 모르는 아저씨 셋이 집들이 오겟답니다
동호수 나온 캡처를 70명 방에.. 자랑은 이해되는데 캡처는 왜
8년 넣은 청약 됐다고 아빠가 울었다는데.. 그 아빠한테 캡처 내려달라고 하면 그게 더 서운하지
가족
판결하러 →비회원은 하루 3건 · 가입하면 판결 기록이 남고 맞춤 추천이 이어집니다
게임회사 신입임. 지난주가 신작 출시 주간이었고 여친 생일이 하필 출시 다음날이었음. 미리 말했음. "그날은 진짜 못 나갈 수도 있어" 하고. 여친도 "알겠어 끝나고 와" 했음. 출시 당일 서버 터져서 새벽 12시 반에 나왔고, 가는 길에 문 연 데가 편의점밖에 없어서 거기 조각케이크랑 초 사서 1시에 여친 집 갔음. 여친 자고 있었고 깨워서 초 불었음. 근데 다음날 여친 인스타 스토리에 그 편의점 케이크 사진이 올라옴. 문구가 "남친이 준 생일 선물♥ 3년 만났는데 이거임ㅋㅋ". 팔로워 600명 정도 되는 계정임. 댓글에 여친 친구들이 "헤어져" "실화냐" 달렸고 그중에 우리 회사 사람도 있음. 여친한테 왜 올렸냐 하니까 "웃기잖아. 너 진짜 그런 사람 아닌 거 다들 아는데 왜 예민하게 굴어" 함. 선물은 주말에 따로 준비해놨었음. 그 얘긴 스토리에 없음. 내가 편의점 케이크 들고 간 게 잘못인 건 앎. 근데 그걸 600명한테 공개 저격하는 건 다른 문제 아님?
보험설계사 15년차입니다. 인천에서 쭉 했고 지점 안에서 제가 제일 오래됐습니다. 고객 중에 15년 된 분이 있어요. 첫 계약이 그분 암보험이었고 그 뒤로 남편분, 운전자보험, 실손 전환까지 전부 제가 했습니다. 해마다 생신 때 톡 보내고 애들 입학할 때 문구세트 보내고. 그 집 둘째가 올해 취업했다고 해서 제가 "이제 둘째 실손 하나 들어야죠" 하고 톡 보낸 게 9월이었습니다. "네 언니 조만간 연락드릴게요" 하셨구요. 10월 초에 지점 전산에 그 집 둘째 이름으로 계약이 올라왔습니다. 설계사는 저희 지점 3년차 후배입니다. 후배한테 물었더니 "아 그분이요? 고객센터로 문의하셨는데 저한테 배정이 왔어요. 고객님이 저랑 하시겠다고 했어요" 합니다. 고객한테 전화했더니 "어머 언니, 그분이 언니랑 같은 지점이라길래 그냥 했지. 언니 바쁘잖아" 하시구요. 지점장은 "고객이 선택한 거면 어쩔 수 없지. 영업은 자유야" 합니다. 후배도 "제가 가로챈 게 아니라 들어온 걸 받은 거예요" 합니다. 규정상은 후배 말이 맞을 겁니다. 고객센터 문의 배정은 랜덤이니까요. 근데 그 고객이 저희 지점 이름을 알고 있는 건 15년 제가 다닌 덕이고, 후배는 전산에서 그 집 이름 옆에 제 이름이 담당으로 떠 있는 걸 분명히 봤을 겁니다. 저한테 한 통 전화하는 게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그 계약 수수료가 첫해 90만원 정도입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아니 돈도 문제예요. 15년을 뭐 하러 했나 싶습니다. 제가 텃세인가요, 후배가 선을 넘은 건가요.
퇴직한 교장이고 집사람 보내고 혼자 삽니다. 두 달 전에 아들 부부가 와서 거실에 홈캠을 달았습니다. "아버지 혼자 계시니까 저희가 걱정돼서요. 쓰러지시면 바로 알아야죠." 고마운 마음이었습니다. 그 뒤로 며느리한테 전화가 옵니다. "아버님 오늘 점심 안 드셨죠? 1시에 식탁에 안 계시던데." "아버님 어제 늦게 주무셨어요. 새벽 2시에 거실 불 켜져 있던데요." 아들도 "아버지 요즘 소파에 너무 오래 계세요" 합니다. 제 집입니다. 제가 점심을 거르든 새벽에 책을 읽든 제 일입니다. 40년 교단에서 아이들 봤는데 이제 제가 관찰 대상이 됐습니다. 아들한테 "카메라 떼라" 했더니 "아버지 그거 저희 마음 편하자고 단 거예요. 안 보면 되지 왜 떼요" 합니다. 안 본다면서 점심 안 먹은 건 어떻게 압니까. 며느리는 착한 아이입니다.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도 압니다. 근데 혼자 사는 아버지는 돌봐지는 사람이지 혼자 사는 사람이 아닌 겁니까. 제가 고집인 겁니까.
충남에서 공장장 하고 있습니다. 딸 둘 다 시집보냈고 큰딸은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유아용품 팔고 있습니다. 사위가 직장 그만두고 같이 한다고 합니다. 올해 3월에 큰딸이 왔습니다. "아빠 공장 뒤에 창고 하나 비어 있잖아. 거기 재고 좀 두면 안 돼? 창고 임대료가 월 60이야." 비어 있는 건 맞았습니다. 사장님한테 제가 말씀드려서 허락받았습니다. "딸이니까 그러자" 하셨습니다. 처음엔 박스 30개였습니다. 지금은 창고 절반입니다. 택배 기사가 하루 두 번 옵니다. 그 창고는 저희 자재 들어오는 길목이라 택배차가 서 있으면 저희 지게차가 못 지나갑니다. 지난달부터는 큰딸이 "아빠 바쁘면 김 반장님한테 좀 부탁해줘" 해서 저희 직원이 오전에 택배 상하차를 합니다. 한 20분씩. 김 반장은 싫은 소리 못 하는 사람이라 그냥 합니다. 제가 보기 민망해서 제가 대신 할 때도 있습니다. 공장장이 딸 택배를 나르고 있습니다. 사장님이 지난주에 지나가면서 "창고가 이제 거의 따님 거네" 하셨습니다. 웃으면서 하셨는데 저는 웃지 못했습니다. 큰딸한테 "이제 창고 좀 구해라" 했더니 "아빠 창고 쓰라고 할 때는 언제고. 지금 매출 올라가는 중이라 60만원 나가면 남는 게 없어" 합니다. 사위는 "아버님 덕분에 버티는 거예요" 하고 고개 숙이는데 그 말이 더 무겁습니다. 처음 허락한 게 저입니다. 그래서 더 말을 못 꺼내겠습니다. 근데 직원 시키는 것까지는 아니지 않습니까. 딸이 월 60 아끼는 동안 저는 회사에서 입장이 없어졌습니다. 이거 제가 끊어야 하는 거 맞습니까. 아니면 딸 장사 자리 잡을 때까지 아버지가 참아야 하는 겁니까.
카페 하느라 바빠서 숙소는 남친이 잡기로 했거든요. 36만원짜리 호텔 자기 카드 포인트로 결제했대요. 좋다고 했죠. 근데 체크아웃하고 톡이 왔어요. "숙소 반 18만원 보내줘~ 포인트도 1년 모은 거라 돈이랑 똑같아". 저는 현금으로 밥값 교통비 다 냈는데요. 포인트가 돈인 건 알겠어요. 근데 1년 모은 포인트를 기념일에 쓰면서 반값 청구하는 게 남친이 맞나요. 제가 쪼잔한 거예요?
세종에서 IT 공무직 하고 있고, 애 돌 지나고 1년 육아휴직 제가 썼습니다. 아내는 그동안 일했구요. 1년 동안 애 낮잠 1시, 이유식은 야채 먼저, 목욕은 저녁 7시. 제가 다 맞춰놨습니다. 애도 잘 따라왔고 어린이집 적응도 2주 만에 끝났습니다. 제가 복직하고 아내가 애를 맡으면서 전부 바뀌었습니다. 낮잠은 "애가 졸릴 때", 이유식은 "맘카페에서 과일 먼저가 좋대". 여기까진 그럴 수 있습니다. 애 엄마니까요. 근데 어제 어린이집 선생님이 저한테 "어머님이 아버님 계실 때 루틴이 좀 엉망이었다고 하셔서요, 이제 새로 맞추고 있어요" 하시는 겁니다. 저 1년을 "엉망"으로 정리하고 다닌 거예요. 아내한테 물었더니 "그냥 말이 그렇게 나온 거지. 그리고 솔직히 네가 한 건 네 편한 대로였잖아" 합니다. 1년 동안 한 번도 그런 말 없었습니다. 루틴 바꾸는 건 아내 권한일 수 있습니다. 근데 남한테 제 1년을 그렇게 말해도 되는 겁니까.
부산에서 횟집 합니다. 가게 앞 주차 네 칸입니다. 고등학교 친구가 근처 회사 다니는데 회식 날마다 저희 주차장에 차 세우고 택시 타고 갑니다. 아침에 와서 가져가구요. 처음엔 한 번이었습니다. 지금은 주 3회, 석 달째입니다. 제가 저녁 장사 피크에 한 칸을 못 씁니다. 손님이 "주차 안 되냐" 하고 돌아간 날도 있습니다. 말했더니 "야 대리비 3만원인데, 친구 가게에 하루 세워놓는 게 뭐 어때서. 내가 손님 데려오잖아" 합니다. 석 달 동안 손님 데려온 게 한 번입니다. 제가 쪼잔한 겁니까.
공무원이고 결혼 1년 조금 넘었어요. 제 명의로 관사 배정받아서 신혼집은 관사로 시작했어요. 남편은 민간 회사 다니고 월급은 저보다 좀 많아요. 입주할 때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이거 네 직장 집이지 우리 집 아니잖아. 몇 년 살다 반납할 집에 내 돈 넣기는 좀 그래."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가전 사러 가서 알았어요. 냉장고 142만원 제 카드. 세탁기 89만원 제 카드. 에어컨 설치비까지 제 카드. 남편은 "어차피 나갈 때 네가 가져가거나 중고로 팔 거잖아" 하고 옆에 서 있기만 했어요. 커튼, 식탁, 숟가락 세트까지요. 1년치 영수증 모아보니까 611만원이에요. 그 사이 남편은 자기 명의로 청약 넣고 매달 적금 70만원씩 부어요. "나중에 진짜 우리 집 살 때 쓸 돈"이래요. 거기엔 제 이름이 없어요. 제가 "그럼 그 집도 네 집이지 우리 집 아니네" 했더니 "그건 다르지, 그건 둘이 들어가 살 거잖아" 해요. 지난달에 건조기 하나 사자고 했더니 또 "관사에 뭘 자꾸 들여" 해요. 빨래 널 데도 없는 관사에서요. 결국 또 제 카드로 샀어요. 남편 논리가 아예 틀린 건 아니에요. 관사는 제 거 맞고 나갈 때 가전은 제가 가져가는 게 맞아요. 근데 1년 동안 같이 쓴 냉장고를 "네 물건"이라고 하는 게 맞나요. 남편은 매일 그 냉장고 열어서 맥주 꺼내 먹는데요. 추가) 생활비는 반반 내고 있어요. 그건 문제 없어요. 살림살이만 전부 제 몫이라는 거예요.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 10년째 합니다. 육지 친구가 있는데 애가 둘이에요. 초4, 초2. 제 딸이랑 어릴 때 같이 놀던 애들이라 저도 예뻐합니다. 7월에 친구가 전화했어요. "애들 여름에 제주 한 달 살기 시키고 싶은데 네 집에 좀 있으면 안 될까? 나는 회사 때문에 못 가고." 저는 당연히 친구도 같이 오는 줄 알고 "그래 와" 했습니다. 애들만 온다는 건 공항에 애 둘이 서 있는 거 보고 알았습니다. 지금 2주째입니다. 제가 하는 일을 적어볼게요. - 아침 7시 애들 밥 (손님 조식이랑 따로) - 9시 바다든 어디든 데려감 (저는 10시 체크아웃 정리해야 하는데) - 점심 저녁 다 제가 - 밤에 작은애가 엄마 보고 싶다고 울어서 2시간 재움 - 손님 방 하나를 애들이 쓰고 있어서 성수기 한 방이 비어 있습니다. 1박 9만원, 14일이면 126만원입니다. 친구는 사흘에 한 번 영상통화합니다. "애들 잘 있어? 고마워 진짜~" 식비로 30만원 보내줬습니다. 그게 다입니다. 어제 참다가 "너 언제 와?" 했더니 "나 휴가가 안 돼. 애들이 너무 좋아하잖아. 이모 집이니까 편하게 있는 거지, 호텔이면 그렇겠어?" 합니다. 그리고 "너 예전에 네 딸 서울 올 때 우리 집에서 일주일 있었잖아" 하더라구요. 8년 전에요. 제 딸 혼자요. 그것도 친구가 "보내라" 해서 보낸 건데. 애들은 잘못 없어요. 예쁩니다. 근데 저는 2주 동안 손님 리뷰 별점이 떨어졌어요. "주인이 정신없어 보였다"고. 그게 제 생계인데요. 남은 2주를 보내야 하는지, 지금이라도 친구한테 데려가라고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친구는 '이모 집'이라는데 저는 숙박업자인데요.
중학교 교사예요. 작년에 남동생이 "누나 재직증명서 한 장만, 애 학원에서 서류 달래" 해서 떼줬어요. 뭔지 안 물어본 건 제 잘못이구요. 이번 주에 알았어요. 조카가 그 학원에 제 자녀로 등록돼 있더라구요. 교직원 자녀 할인 월 8만원, 6개월째. 남동생은 "누나 이름 빌린 거지 누나한테 손해가 뭐 있냐" 해요. 학원에서 확인하면 제 이름으로 허위 신청한 거잖아요. 남동생은 "학원이 뭘 확인해, 누나 유난이네" 하구요. 제가 유난인가요.
국민들은 유죄였을까, 무죄였을까?
판결하면 바로 국민 판결과 비교 — 다수파일까, 소수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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